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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청소년] 복제인간 시리

[11월 청소년] 복제인간 시리

  • 저자 샬로테 케어너 지음 ; 김재희 옮김
  • 출판사 서연비람
  • 출판년도 2017년
  • 청구기호 KG 856-ㅋ412ㅂ
  • 책위치 종합자료실
  • 주제 문학
  • 분류 사서추천도서
‘영화 아일랜드’는 2019년, 잠시 실시간검색어에 오르기도 하고 예전에 보고 큰 충격을 받았던 복제인간 영화이다. 나는 이 키워드를 복제인간 시리라는 책을 보자마자 떠올렸다. 예전에 아일랜드를 보고 무서웠던 나는 이 책을 읽지 않으려 했지만, 책에 대해 찾아보고 소개를 본 후 복제인간의 위험성과 너무나 먼 이야기처럼 얘기하는 아일랜드와는 이야기의 방향이 다른 것 같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불치병에 걸린 30대 초반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이리스의 복제인간인 시리가 주인공이다. 이리스는 자신의 천재성과 교육 환경을 그대로 물려주려 복제인간인 시리를 양육한다. 성공한 피아니스트로, 엄마처럼 자라기 위해 엄격히 양육되던 시리는 말을 배우면서 ‘너는 내 생명’이라는 말을 주문처럼 받아들이며 산다. 그리고 곧, 이는 엄마와 자신은 별개의 인격체로 살 수 없게 하는 족쇄임을 깨닫게 된다. 이후 진짜 나를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이는 엄마가 창조했던 나의 현재, 과거를 파괴하게 되며 분리불안, 복제인간이라는 새로운 자각을 낳는다. 작가는 이 혼란스러운 상황을 제 3자의 눈과 시리의 분노와 절망에 찬 독백으로 풀어낸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충격, 또 충격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복제인간, 하면 그저 무섭고 징그럽기만 했지 복제인간의 입장에서는 진지하게 생각해 본적이 없었고 복제인간이 복제된 것을 자각할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더더욱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 든 생각이 있다. ‘복제인간은 허용될 수 있을까?’ 물론 복제인간이 허용되면 좋은 일도 있을 것이다. 이 책에 나온 것처럼 천재들을 더 오래 보고 더 좋은 작품, 연구 결과 등을 낼 수 있을것이며 사람들은 더 오래 살 수 있을 테니 말이다. 그런데 복제된 인간은 어떨까? 자신이 복제인간이라는 것을 자각하는 그 순간부터, 그 사람의 대체품으로만 여겨지다 또다시 자신의 새로운 복제인간이 나온다면? 이런 시각에서 이 책은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러나 이 책은 충격도 크고, 분량도 있고 분위기가 대체적으로 어두운 편이라 중학생 이상부터 읽기를 추천한다.
[출처: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또래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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