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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가르다」 서평
작성자 허원
작성일 2019.07.27. 10:54:01 조회수 845
바람을 가르다는 3개의 단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장애인 친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첫번째 이야기는 뇌병변을 앓고 있는 찬우의 이야기로 학교 친구들이 일주일마다 돌아가며 도우미가 되어 찬우를 도와준다. 그러던 중에 용재라는 친구가 짝꿍이 되었고 용재는 찬우의 엄마와 다른 사람들처럼 찬우를 도와주려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친구처럼 찬우와 지내며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두번째 이야기는 자폐증 오빠를 돌보는 해미의 이야기다. 해미는 자폐증 오빠를 돌보느라 친구들과 사이가 멀어지고 부모님도 오빠에게만 관심을 두어 동생인 해미는 상처받고 힘들어한다. 세번째 이야기는 자폐증을 앓고 있는 유빈이의 담임을 맡게 된 마 선생님의 이야기이다. 마 선생님은 외모도 꾸미지 않고 항상 무서운 모습으로 아이들을 지도했었지만 유빈이를 만나면서 단정해지고 부드러운 모습으로 아이들을 지도하게 된다. 이 세편의 이야기들은 작가의 말 처럼 장애를 극복하고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고 무조건 도와줘야만 하는 대상으로 여기는 것이 아닌 정말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작가는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아이들에게 장애가 있던지 없던지 모두가 행복했으면 한다는 말을 전하고자 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