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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쿠샤의 추억 (서울시 종로구 행촌동 1번지 아주 특별한 집)

딜쿠샤의 추억 (서울시 종로구 행촌동 1번지 아주 특별한 집)

  • 저자 김세미^이미진
  • 출판사 찰리북
  • 출판년도 2017년
  • 청구기호 CS 911-ㄱ783ㄷ
  • 책위치 [중랑숲]어린이자료실
  • 주제 역사
  • 분류 사서추천도서
역사적으로 중요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집 딜쿠샤를 화자로 하여 1923년부터 지금까지 약 100년 동안 서울을 관찰한 모습을 들려준다. 딜쿠샤와 관련된 다큐멘터리 세 편('아버지의 나라'(2006, KBS 방영), '희망의 궁전, 딜쿠샤'(2013, KBS 방영), '세 번의 귀향'(현재 제작 중))을 제작한 딜쿠샤 전문가 김세미 작가와 이미진 PD가 글을 썼고, 촉망 받는 젊은 화가 전현선이 딜쿠샤의 눈으로 바라본 테일러 가족과 서울의 모습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1923년 행촌동 언덕 위에 서양식 건물이 들어선다. 이 집의 이름은 딜쿠샤. 처음 지어졌을 때부터 지금까지 딜쿠샤는 늘 그 자리에서 서울을 내려다보았다. 일제 강점기에 빼앗긴 주권을 찾으려 애쓰는 한국인들의 모습, 1945년 8월 15일 무자비한 일제에게서 벗어나 광복을 맞이한 모습, 1960년 여름, 남한과 북한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 거리가 잿더미로 변한 모습, 1960년대 전쟁의 흔적을 지우고 빠르게 개발되는 모습 등. 이 많은 일들 속에서 딜쿠샤는 살아남았다.



이제 아흔다섯 살이 된 할머니 집 딜쿠샤는 자신이 보고 겪은 것들을 독자들에게 찬찬히 들려준다. 초가집과 기와집이 있는 풍경, 광복 때의 환희, 66년 만에 찾아온 반가운 사람들의 뒷모습 등 딜쿠샤가 창문을 통해 본 장면을 표현한 그림들은 독자들이 좀 더 딜쿠샤의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준다.



각 장의 시작 페이지에서는 딜쿠샤의 전경을 보여 주어 인왕산 언덕 높은 곳에서 서울을 내려다보던 딜쿠샤가 점점 고층 건물들에 둘러싸여 갇혀 버리게 된 모습과 그 근방에서 제일 좋은 서양 집이었던 딜쿠샤가 점점 낡아 가는 모습을 보여 준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딜쿠샤와 서울의 변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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