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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서평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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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서평>코스모스 특별판을 읽고

작성자 손인순 작성일 2020.09.11. 10:57:21 조회수 4,226
얼마전 책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을 시청하다 그래 저런 책한권쯤 집에 있는 것은 좋아보인다 싶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하지만 700페이지가 넘는 책을 마주하게 되니 책장을 쉽게 넘기기가 힘들었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하나하나 찾아보고 독서노트에 기록을 해가며 읽었지만 쉽지않았다. 책 속에 나오는 여러 신기한 사진들을 보며 감동을 받기도했지만~

코스모스? 내가 알던 그 가을에 피는 꽃인가? 물론 아니다.
여기서는 우주의 범주로 그리스어로는 질서의 의미이며 주위만물이 조화롭게 질서있게 어울리는 상태를 관념적인 우주로 생각한다는 코스모스(Cosmos)가 있고 우주보다는 공간이나 태양계안 성격이 강한 스페이스(Space)가 있고 마지막으로 태양계를 초월한 대우주나 우주 만물의 의미의 유니버스(Universe) 이렇게 세가지를 의미한다고 한다.

칼 세이건이라는 저자는 인문학, 물리학, 천문학,천체물리학 등 다방면에서 연구한 과학자이다.
그의 인생 전부를 통틀어 이 한권의 책에 다 들어있는 것 같다. 정말 방대하고 엄청난 것들이 이 책속에 들어있는 것 같다.

인류는 코스모스에서 태어났고 서구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도시 알렉산드리아에서 있을 법한 세계시민(코스모폴리턴,cosmopolitan)이라는 단어가 이제는 우주시민의 의미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한다.

세계시민,우주시민? 무슨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세계를 넘어서 우주시민으로 인류를 사랑하고 지구에서 충성해야한다는 작가의 말이 잘 녹아있는 단어인 것 같다.

그리고 작가는 인간의 위상과 정체를 우주적 시각에서 바라보아야 한다며 우주탐사를 위한 인간의 노력이 인류전체를 위한 것이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우주탐사에 쓰인 기술이 전쟁에 쓰인다면 너무 끔찍한 일들이 무차별하게 일어날것이다. 인류전체를 위한 것이 무엇인지 그걸 안지키면 어떤 일들이 발생할지는 꼭 생각해보아야할 문제인것같다.

또한 지구와 지구인을 이해하는 동시에 외계생명을 찾는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한다. 영화에서 나오는 외계생명체가 지금도 꾸준하게 우리 에게 신호를 보내고있는데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일수도 있다며...실제로 외계문명과 교신하는 그날이 오게될것인가? 영화나 공상소설속의 설정이 아니라고? 실제 존재할 수 있다는 거다!!!

77쇄를 찍은 이 책을 다 읽으니 정말 뿌듯하다. 무슨 말인지 모르며 그냥 책장을 수없이 넘기기도했지만 우주에 대한 끝없는 작가의 노력들이 너무 위대해보인다. 6개월정도 걸린 것 같다. 책읽기까지 잊어먹고 있기도 하고 하루에 30쪽씩만 읽자고 목표를 정해보기도 하고.그렇게 조금씩 읽어나갔다.

이제 선선한 가을이 오고 있다. 이젠 좀 쉬운책으로 찾아볼까? 무슨책을 읽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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