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양원숲속도서관 휴관일입니다.

동아리(줌마독서클럽)

책으로 여는 미래, 미래를 여는 문 양원숲속도서관

6월 넷째주 모임

작성자 박연주 작성일 2021.06.28. 00:37:30 조회수 152
활동장소 : 도서관 숲방
활동인원 : 6명
활동내용 : 책읽고 토론
읽은 책 : 헤르만헤세 <데미안>

토론 내용:
학창 시절에 나름 감명깊게 읽었던 책인데 성인이 되어 읽으니 왜 더 어려운지....ㅎㅎ
작가의 의도는 뭘까? 새는 알에서 깨어나 새로운 세계로 날아간다고 했는데 새로운 세계에 대해 말하고 싶었던 걸까?
카인의 표적, 십자가위 강도의 개종, 아프락사스 등에 대해 오늘도 열띤 토론을 했다. 김정숙님은 글쓰기를 위해서도 독서를 하신다고 했다. 매번 읽은 책에 대해 글을 써오셔서 읽어주시곤 하는데 그 글을 올려본다.


데미안 - 김정숙님의 글
고등학교시절 데미안 격인 내 친구 한 아이는 책을 많이 읽는 아이였고 윤리 시간에 다루는 책 내용에 의문을 가졌으며 선생님과 나누는 대화는 알듯 모를듯 데미안 처럼 심오해 보였었다.
동서양의 철학과 고전을 다루는 시간이면 난 먼 아득한 세상의 알수 없는 이야기로 마구 졸리기만 했었다.
60이 넘어서야 나란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됐고 살아온 세월이 많음에도 세상을 이해할수 없어 허망할 때가 많다. 그 어린 나이에 내 친구는 이런 싱클레이와 같은 고민을 했던 것일까새삼스레 그 아이가 생각나는 책이다.
내가 살아온 구비구비를 지금 '와서 헤세의 이야기처럼 구성해 본 다면 형태는 다른 나만의 성장기를 겪었던 것일까? 그는 정신질환으로 융의 치료를 받은 뒤 이런 지난날의 성장기를 썼다고 했다.
그냥 생각없이 살았고 의심해보지 않고 주어진 내 삶을 살아온 나는 무엇이란 말인가
데미안을 읽으며, 독서를 해오며 조금씩 나란 존재 인간이란 존재의 구성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아무런 의심과 생각없이 편안하게 살아온 내인생에서 그것을 알때와 모를 때의 차이는 또 무엇이며 무슨 의미가있는 것인가?
초등학교때부터 그런 의문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 반면 이제야 그런것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는 나는
남은 생을 사는데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일까?
생각이라는 것을 하게 되는 데미안의 후유증으로 융 과 프로이트의 꿈과 심리학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를 마련한 책이었다.
구비 구비 마다 맞이하는 나의 성장기도 나 나름의 알을 까고 나와 어떤 형태로든 성장을 거듭 해서 지금의 내가 된것 같다.고차원적인 철학적 사고는 하지 못했지만 나 나름의 고민과 갈등 속 에서 발전과 퇴보를 거쳐 생활인으로서의 성장은 한것 같다.인문학적 인 생각의 깊이를 책을 통해서 나만의 글을 쓰면서
이나이가 되어서야 조금씩 하게 되는 나다.
남은 생에 그런 생각의 질을 높이는 것이 나의 삶에 어떤 영향을 가져 올지는 모르지만 나만의 관점을 갖는다는 자부심이 일고 있음을 인식하게 된다. 그것이 또한 아집으로 굳어지지 않으려고 넓고 깊게 사유하려 애쓰는 일련의 일들이 내 삶에서 의미있는 일이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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