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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정기모임

작성자 박연주 작성일 2021.08.29. 23:09:14 조회수 194
8월 정기모임
활동 장소 : 줌모임
활동 인원 : 4명
읽은 책 : 양귀자 <모순>

코로나로 인해서 벌써 세번째 계속 줌으로 모임을 갖고 있다!
김정숙님이 책을 읽을 때마다 독후감을 써오셔서 이번에도 그 글을 올려본다. 글쓰기를 즐겨하시는 정숙님이 계시니 또 좋네요! 정숙님, 감사합니다!

제목부터 마음을 끌어당기는 모순이라는 단어! 짧지만 많은 것을 함축한 이 단어의 의미는 어느 상황 어떤 질문에 갖다 붙여도 할말이 많을 단어다. 그래서 작가는 이 소설을 천천히 아주 천천히 읽어 주었으면 했다.
그리고 인생에서 실수가 되풀이 되고
모순된 삶을 살았을 지라도
그 인생엔 오답이 없는 인생이라고 위로를 전한다.
일란성 쌍둥이로 태어난 엄마와 이모.
비슷한 인생을 살았어야 할 두 인생은 극과극을 살고 있는 모순에서 부터 출발한다.
나도 아들과 딸이 모두 쌍둥이를 출산한
할머니이고 보니 이책이 소설
같지만 않은 느낌으로 읽혀 졌다.
내 손주들이 자라 쌍둥이 지만 어떤 다른 삶을 살아 낼지 의미 심장하고 궁금해진다. 그래서 우리는 모이면 쌍둥이들의 심리나 행동들을 관찰 한 이야기로 재미있어 한다.
이 책에선 엄마와 이모, 아버지와 이모부, 화자와 동생, 이모의 아들딸. 김장우와 나영규.
서로 반대 되는 삶과 성격을 갖은,
이분법적인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을 그리며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그 삶속에서 형성되는 성격까지도 대비 시켜 창과 방패의 모순된 삶이
어떻게 우리의 인생에 간섭되어 지는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소설이다.
작가 양귀자 씨는 내 연령대의 작가라 공감되는 구절들이 너무 많아 모두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터득되는 인생철학의 화두들이었다.
인간이란 넓게 보면 이란성 쌍둥이 들이란 생각이다.
내가 너이고 네가 나일 수 있는 우리라는 인간. 행복 할것만 같아 보이는 뒷면에 불행이 있고 불행의 이면에도 행복도 숨어 있다는 것이 터득되어 지는 나이에는 이런 류의 소설들이 이해된다.
풍족한 삶과 배려가 많은 성격의 소유자인 이모가 자살로 마감 하는 이야기는 나이가 들어가며 밀려오는 인생의 허무감을 잘 대처 해야 하리라는 나의 새로운 각오도 해본다.
의미있는 일과 좋아하는 일을 찾아 남아도는 시간을 허무한 일로 빼앗기지 않으려는 노년의 다짐은 필수가 되어 간다. 장수하는 이 시대에는..
잘 사는 것 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깊이 알고 보면 그들도 불행했었구나
또는 행복한 면도있었구나 이해되는 시기는 인생이 끝나갈 즈음 에야 터득되어 지는 것이 아쉬운 일이지만 말이다.
그래서 "인생은 탐구하면서 사는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탐구하는 것이기에 실수는 되풀이된다" 고 작가는 말한다.
어떻게 보면 세상 대부분의 일들이 모순이라는 단어로 설명 되어지지 않을까?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라는 사람들도 자세히 보면 모순 속에서 살고 있음을 발견 하게 되는 것을 보면 이
단어의 의미는 위대하다라고 말하고 싶다.
소설 속에서 의미 있는 많은 말들 중에
"사람들은 작은 상처는 오래 간직하고 큰 은혜는 망각해 버린다.
상처는 꼭 받아야 할 빚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의 장부책 계산을 그렇게 한다" 란 말이다.
나도 살아 가면서 상처를 주고 받기도 은혜를 입고 주기도 했다고 생각되지만 은혜보다 상처가 앞서 있는 것을 어쩔 수 없다..
그래서 배신을 때리는 사람이 은혜도 입은 사람이다.
그런 뉘앙스의 감정을 요런 꼭 알맞은 말로 표현해 놓다니!
내가 어찌 이 작가를 좋아 하지 않을 수 있을까
좋은 구절의 필사 량이 많아 내 글 쓰기의 지침서와 잠언 처럼
내 인생의 명언으로 씌여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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