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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가바코디언이라뇨 (초봉 160, 6시 퇴근하는 그들의 모든 것)

사서가바코디언이라뇨 (초봉 160, 6시 퇴근하는 그들의 모든 것)

  • 저자 김지우
  • 출판사 부크크(Bookk)
  • 출판년도 2020년
  • 청구기호 GE 023.2-ㄱ939ㅅ / NB 023.2-ㄱ939
  • 책위치 중랑구립정보도서관/면목정보도서관
  • 주제 총류
  • 분류 사서추천도서
현재의 도서관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방문하는 곳이다. 그리고 시험공부나 컴퓨터로 과제를 위해, DVD를 보거나 책을 읽기 위해서, 혹은 문화교실에 참여하기 위해서 등등. 나 또한 어렸을 때부터 그냥 단지 책이 좋아서 그 이유 하나로 도서관을 자주 방문하였다. 책을 많이 읽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그러나 사서는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 왜 그럴까? 라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는 관점에서 출발하는 이 책은 현직 사서, 작가를 겸하고 있는 저자가 본인의 업무에 대한 자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가 풀어가는 전반부는 직업 에세이로 봐도 무방하다. 사서의 업무(1~4장)에 대해서 세세하게 풀어간다.
그중 가장 핵심인 부분은 5장이다. 바로 위탁도서관 운영(5장)에 대해서다.

도서관에 대해서 쓴 책이나 사서가 내부고발을 한 책들이 있었다. 그런 책들과 비교했을 때 이 책의 특별한 까닭은 ‘단순하게 사서들이 이렇게 힘들게 일한다.’를 외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서가 사서의 편을 들며 내부적으로 옹호하기보다 왜 사서들의 업무가 중요하며, 사서들이 앞으로 어떻게 일을 해야 하는지 발전가능성을 제시하기 때문에 저자의 주장이 보다 설득력 있게 들렸다. 과연 이 책의 던지는 화두는 현실적인 사서의 업무가 과연 누구를 위함이고 단지 공공기관의 단순 업무만 하는 근로자로 생각하는 자의적 반성을 하게 되었다. 또한 도서관 이용자를 위한 진정한 사서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작가의 의미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사서로서 과연 나도 진정 도서관에서 무엇을 위해 노력하는가? 작가가 말하는 도서관의 주인이 사서가 될 수 있는가? 에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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