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처럼 튀어나온 부리와 갈퀴가 달린 넙적한 발을 가졌고, 몸에는 너구리처럼 복슬복슬한 털이 잔뜩 나 있는 동물. 오리너구리를 아시나요?

오리너구리가 동물원에 편지를 들고 왔어요! 무슨 일인지 설레는 발걸음으로 동물원을 찾을 오리너구리에게, 동물원 친구들은 이렇게 말해요. ‘넌 우리 동물원에 어울리지 않아!’ 오리너구리가 동물원 식구가 되기 위해 찾아왔다고 생각했나 봐요.
울적한 표정으로 편지만 둔 채로 발걸음을 돌리는 오리너구리. 과연 오리너구리는 무엇 때문에 동물원에 왔을까요? 동물원 친구들은 오리너구리에게 사과할 수 있을까요?

친구에 대한 태도와 배려, 존중의 언어를 배울 수 있는 로스 콜린스의 ‘This Zoo is not for You’입니다. 한국에서는 2021년 ‘넌 우리 동물원에 어울리지 않아!’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는데요. 간단하지만 각 동물의 특징을 잘 묘사한 귀여운 그림과 단순하면서도 익살스러운 단어로 아이들에게 영어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아이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맛깔나게 읽어준다면, 우리 아이도 영어에 관심을 가질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