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19년째 유치원 교사 보육교사 그리고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오면서
어느 누구 보다 어떤 상황보다 아동학대라는 단어에 귀 기울이면서 민감하게 반응했었다.
또한 우연히 발견하게 된 아동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

책을 읽으면서 .. 느끼는 건.. 책의 제목처럼. 정말 .

뒤... 늦... 은...

이라는 단어가 가슴속에 박혔다.

뉴스나 매체에서 보도되는 기사들의 아동학대는 대부분 어린이집, 유치원 같은 기관에서 발생되는 것들이 주된 사건이지만... 사건의 80%이상은 가정에서 그리고 가까운 사람에게서 일어난다는 사실..
그리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아동학대 건으로 뉴스가 보도되는 날에는 한없이 작아졌던 나..

이 책을 읽으면서...
부모로써.. 내 아이들에게 신체적인 학대를 비롯한 정신적인 학대를 가하는 것은 없는지를 스치듯 생각해 보기도 했고, 기관에 있는 사람으로써..
아동학대 신고자 의무를 가진 사람으로써....

뒤... 늦... 은

이라는 단어가 안타깝지만. 한편으로는

이.... 제... 라... 도..

라는 단어도 생각이 났다.

떠도는 이야기로 전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료를 근거로 한 기초조사를 통해
아동학대의 요인이 되는 요소가 무엇인지 찾아내면서...

1. 주 양육자들의 경제적 결핍으로 인한 스트레스일지
2. 어렷을적 양육 받았던 것의 대물림?
3. 분노 조절 장애. 조울증 등의 치료를 요하는 질병? 등등

앞으로의 유사 사례를 찾아 미연에 방지 할수 있다면.. 어떨까? 라는 안타까움이 ....
그리고 또한 .. 아동을 어른의 소유물이 아닌 독립된 권리를 가진 개체인 것을 인식시키는 사회 전반적인 인식 개선 또한.. 우리에게 있는 아주 기초적이면서 아주 어려운 숙제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