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중랑구립정보도서관 휴관일입니다.

선정도서

책으로 여는 미래, 미래를 여는 문 중랑구립정보도서관

말들이사는나라

[2020년 선정도서] 말들이 사는 나라
저자_글 : 윤여림 그림 : 최미란
착한 말이든 나쁜 말이든 상황에 맞게 말을 지혜롭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그녀석 걱정

[2020년 선정도서] 그녀석, 걱정
저자_글 : 안단테 그림 : 소복이
내 마음의 어두운 그림자인 ‘걱정’에 대처하는 슬기로운 방법을 자연스레 깨닫게 도와주는 그림책입니다.

소리질러, 운동

[2020년 선정도서] 소리 질러, 운동장
저자_글 : 진형민 그림 : 이한솔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유쾌하고 흥미롭게 그려 낸 책으로, 교실과 학원에 갇힌 아이들에게 만루 홈런처럼 시원한 이야기가 되어 줄 작품입니다.

신통방통 홈쇼핑

[2020년 선정도서] 신통방통 홈쇼핑
저자_글 : 이분희 그림 : 이명애
제24회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기묘한 물건을 판매하는 홈쇼핑의 특별한 고객이 된 소년의 신비하고 아름다운 성장과 우정 이야기를 담은 장편동화입니다.

내 휴대폰 속의 슈퍼 스파이

[2020년 선정도서] 내 휴대폰 속의 슈퍼 스파이
저자_글 : 타니아 로이드 치 그림 : 벨 뷔트리히 옮김 : 임경희
우리 삶 속에 깊숙이 파곤든 정보 통신 기술을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면서 잘 보이지 않는 문제점까지도 짚어준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정보 보안 이야기를 담은 교양과학서입니다.

발버둥치다

[2020년 선정도서] 발버둥치다
저자_박하령
가족 간의 건강한 ‘거리 두기’에 집중한 청소년 소설로, 장애인 부모와 비장애인 자녀의 남다른 가족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빈 공장의 기타 소리

[2020년 선정도서] 빈 공장의 기타 소리
저자_전진경
빼앗긴 일자리를 되찾기 위해 공장 뒷마당에 천막을 치고 수 년 동안 노래하며 투쟁하는 기타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우정과 연대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아동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

[2020년 선정도서] 아동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
저자_류이근, 임인택, 임지선, 최현준, 하어영
한겨레신문 탐사기획팀의 기자들의 취재로 많은 이들이 함께 기록한 우리 사회의 아동 학대 사망 리포트로 사회 문제의 객관적인 점검과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아무튼, 딱따구리

[2020년 선정도서] 아무튼, 딱따구리
저자_박규리
‘딱따구리 집’을 중심으로 저자인 지속가능 디자인 연구원과 영장류 학자 부부의 유쾌하고 진지하게 실천하는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선량한 차별주의자

[2020년 선정도서] 선량한 차별주의
저자_김지혜
차별과 혐오의 시대에 지친 현대인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은밀하고 사소하며 일상적이고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일들 속에서 선량한 우리가 놓치고 있던 차별과 혐오의 순간을 날카롭게 포착한 일반서입니다.

북극곰이 녹아요

[2019년 선정도서] 북극곰이 녹아요
저자_박종진
지구온난화에 따른 북극곰의 실태를 알리는 환경 그림책

행복한 가방

[2019년 선정도서] 행복한 가방
저자 : 김정민
성적 위주의 학교 교육 때문에 답답하고 무거워진 학생들의 마음을 뻥 뚫어주는 그림책

바람을 가르다

[2019년 선정도서] 바람을 가르다
저자_ 김혜온
제6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을을 수상한 작품으로, 장애에 관한 문제를 다양한 시각에서 다루고 있다.

바꿔!

[2019년 선정도서] 바꿔!
저자_ 박상기
2018 황금도깨비상 수상작으로, 여러 관계 속의 자신과 타인을 돌아보게끔 한다.

세상은 어떻게 뉴스가 될까

[2019년 선정도서] 세상은 어떻게 뉴스가 될까
저자_ 홍성일
‘나’로부터 ‘사회’로 관심을 확장하기 시작하는 청소년에게 뉴스에 대해 다각도로 생각해 보도록 권한다.

살아있는 것들의 눈빛은 아름답다

[2019년 선정도서] 살아있는 것들의 눈빛은 아름답다
저자_ 박종무
수의사가 전하는 인간의 탐욕에 가려진 동물에 대한 불편한 진실과 그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공존의 가치를 공유한다.

싸이퍼

[2019년 선정도서] 싸이퍼
저자_ 탁경은
제14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힙합을 통해 서로 존중하고 격려하며 공감하면서 모두가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게 한다.

이상한 정상가족

[2019년 선정도서] 이상한 정상가족
저자_ 김희경
가족 내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인 아이를 중심에 두고 우리의 가족, 가족주의가 불러오는 세상의 문제들을 바라보고자 한다.

우리 괴물을 말해요

[2019년 선정도서] 우리 괴물을 말해요
저자_ 이유리, 정예은
대중문화 속 ‘괴물’이라는 소재를 흥미롭게 풀어낸 인문교양서로, 괴물의 속성과 우리 안의 괴물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딸에 대하여

[2019년 선정도서] 딸에 대하여
저자_ 김혜진
혐오와 배제의 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혜로운 멧돼지가 되기 위한 
지침서 표지

[2018년 선정도서] 지혜로운 멧돼지가 되기 위한 지침서
저자_ 권영민
근래 들어 툭 하면 집이 없어지는 멧돼지 종족의 누군가가, 종족의 보존을 염려하는 마음으로 난처한 당신을 위해 남긴 『지혜로운 멧돼지가 되기 위한 지침서』. 이 책은 멧돼지 가족의 도시 방랑기를 담고 있습니다.

악당이 사는 집 표지

[2018년 선정도서] 악당이 사는 집
저자_ 글 : 이꽃님 / 그림 : 조윤주
조찬이가 옆집 할아버지를 수상하게 기고 관찰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 창작 동화이다. 세대 차이를 넘어 조찬이와 옆집 할아버지가 서로 편견을 허물고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되는 모습을 유쾌하게 그렸다.

제시이야기 표지

[2018년 선정도서] 제시이야기
저자_ 박건웅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 양우조, 최선화 부부의 육아일기인 ‘제시의 일기’(1999년 출간되어 2010년 KBS [한국의 유산] 캠페인으로 제작 방영)를 역사적 고증 하에 그래픽노블로 재구성하여 복원한 작품으로, 중일전쟁이 한창인 시기이자 맏딸 제시가 태어난 1938년부터 광복 후 귀국하던 1946년까지 고통스러운 시절의 삶을 고스란히 기록하였다.

지금은 없는 이야기

[2018년 선정도서] 지금은 없는 이야기
저자_ 최규석 우화
<습지생태보고서>의 저자 최규석이 선보이는 새로운 만화『지금은 없는 이야기』. 개성 뚜렷한 만화가들이 자신만의 감성을 풀어내는 만화 시리즈「1318만화가열전」의 두 번째 책으로, 재미와 작품성을 고루 갖춘 만화를 소개한다. 불평불만 하지 말고 알아서 살아남으라고 말하는 이야기들로 가득 찬 세상. 이 책은 사회구조나 체제의 문제점은 간과한 채 모든 것을 개인의 탓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프레임에 제동을 거는 새로운 우화들을 선보인다.

우리가족납치사건

[2017년 선정도서] 우리 가족 납치 사건
저자_ 김고은
좀 쉬어도 별일 없었어요! 『우리 가족 납치 사건』은 쉬고 싶어도 쉴 수 없는 요즘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9시 30분, 딸 전진해는 칠판 앞에 서서 수학 문제를 풀고 있습니다. 이제 겨우 1교시인데 얼굴은 시뻘겋게 달아오르고 머리는 터져 나갈 것 같습니다. 오늘도 학교 수업이 끝나면 학원으로, 학원 수업이 끝나면 또 다른 학원으로 뺑뺑이를 돌아야겠지요. 아빠 엄마는 일 때문에 저녁 늦게나 돌아오실 테니까요. 그런데 이 가족에게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데…

잔소리 로봇

[2017년 선정도서] 잔소리 로봇
저자_ 김아로미
《잔소리 로봇》의 지민이는 엄마가 시키는 대로, 엄마의 잔소리를 잘 지키는 모범적인 아이이다. 엄마의 잔소리 없이는 숙제도 못하고, 준비물도 챙기지 못한다. 어느 날, 지민이는 엄마의 잔소리가 가득 적힌 잔소리 노트를 잃어버린다. 잔소리가 없어 시원할 것 같지만 오히려 지민이는 혼란스럽다. 마치 하루를 통째로 잃어버린 것 같아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이미 지민이는 엄마의 잔소리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아이가 된 것이다. 과연 지민이는 엄마의 잔소리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엄마 냄새 참 좋다

[2017년 선정도서] 엄마 냄새 참 좋다
저자_ 유승하
모든 소외된 엄마들이 보내는 따뜻한 손길! 만화가 유승하의 첫 작품집『엄마 냄새 참 좋다』. 1994년 데뷔해 20년간 만화가로 활동하며, 여성 문제, 소수자 문제, 인권 문제에 대한 남다른 감수성과 만화적 상상력을 접목한 작품을 발표해 온 저자 유승하의 작품집이다. 다양한 사회문제와 시대를 종횡하면서 적대적인 사회에서 생존하려 애쓰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우리는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2017년 선정도서] 우리는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저자_ 치마만다 은고지 아디치에
만일 우리가 젠더에 따른 기대의 무게에서 벗어난다면, 얼마나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 세계에서 가장 성평등 국가인 스웨덴 청소년의 교육 필독서이면서 250만이 본 화제의《TED》강연을 책으로 만든『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지난 해《타임》에서 뽑은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으로 선정된 저자 아디치에는 ‘페미니스트’라는 단어에 딸린 부정적 뉘앙스를 떨어내고 본래의 의미를 되찾자고 말한다. 지난해 SNS에서 벌어진 ‘#나는페미니스트입니다’ 해시태그 선언 운동도 ‘페미니즘’이란 단어를 되찾기 위한 노력 중 하나이다.

슈퍼거북

[2016년 선정도서] 슈퍼거북
저자_ 유설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에서 토끼를 이긴 거북이 꾸물이의 뒷 이야기이다. ‘슈퍼 거북’이 된 꾸물이는 이웃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을 하지만 지쳐만 간다. 끊임없이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그 기대에 부응하며 살아가는 것이 과연 행복인지, 그렇다면 진짜 행복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앵무새 돌려주기 대작전

[2016년 선정도서] 앵무새 돌려주기 대작전
저자_ 강태식
열세 살 소녀 마니네 가족이 앵무새를 둘러싼 사건을 겪으면서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는 과정을 그려낸 책이다. 때로는 따듯하고, 때로는 톡톡 튀는 유머도 작품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한다. 화려한 성공을 쫓고 멘토가 넘치는 요즘 같은 때 성공이 아닌 행복을, 멘토가 아닌 자기 자신을 긍정하는 건강한 어린주인공의 등장이 믿음직하다.

기억전달자

[2016년 선정도서] 기억전달자
저자_ 로이스 로리
모두가, 모든 것이 동일화 되어있는 세상. 선택의 고민이나 갈등이나 고민을 할 필요가 없이 그저 주어 진대로 살아가는 세상. 주인공 조나스가 직위를 받는 날 현재 사회를 유지시키기 위해 모든 기억을 홀로 지는 기억보유자라는 직위를 받게 된다. 사회에서 사라진 기억들을 가지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뒤뜰에 골칫거리가 산다

[2016년 선정도서] 뒤뜰에 골칫거리가 산다
저자_ 황선미
노인이 자신의 어린 시절의 상처와 화해하고 키다리 아저씨처럼 뒤뜰을 차지한 어린아이들과 어릴 적 짝사랑 송이에게 비빌 언덕이 되어주는 큰 ‘거인’이 되고 이야기는 마무리 된다.

굿바이 동물원

[2015년 선정도서] 굿바이 동물원
저자_ 강태식
2012년 제17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굿바이 동물원》은 쟁쟁한 250편의 경쟁작을 물리치고 당선되었다. 작가 강태식은 ‘슬프고 우습고 재밌다’, ‘사람을 능숙하게 웃기고 사람을 능숙하게 울린다. 그러나 마침내 아프다.’, ‘우울하고 암담한 현실을 표현하지만 작품 곳곳에 유머가 베어있다.’, ‘시대의 슬픔을 표현할 줄 아는 작가.’ 등의 심사위원으로부터 평을 받았다. 『굿바이 동물원』은 처절한 현대의 경쟁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 발버둥을 치는 주인공(김영수)을 통해 현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구조조정으로 정리해고를 당했을 때 화장실에 빈 칸이 없어서 울지 못하고 눈만 벌게졌던 김영수. 그는 회사에서 해고되고 집에서 부업으로 마늘을 까면서 스쳐 지나간 삶을 떠올리고, 어쩌면 마늘을 까기 위해 태어난 것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인생은 뭘까? 라며 끊임없이 질문하던 옛 시절, 그는 인형 눈깔을 붙이다가 본드를 불고, 종이학과 공룡 알을 접다가, 소개를 받아 ‘세렝게티 동물원’에 고릴라로 취직한다. 같은 동물원에서 일하는 앤 대리, 조풍년 과장, 대장 만딩고를 만나 그들과 함께 지내면서 그들의 사연을 하나씩 듣게 된다. “사람답게 살고 싶다”며 공무원 공부를 하는 앤과 역시 “사람답게 살고 싶어” 과거의 일을 버리고 동물원에 온 조풍년, 그리고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는 만딩고의 이야기까지 개인마다 삶을 그려주고 있다. 야생의 세계에서 먹이사슬은 유지시키는 것은 법도, 영역도 아닌 ‘돈’이었다. 돈에 따라 움직이는 세계에서 김영수의 행동, 저마다의 이야기가 우리 시대의 현실이야기처럼 풀어진다. 리얼하면서도 정감있게 때로는 울컥스럽게 담아낸다. 유머스럽지만 마냥 웃기지는 않는 이야기가 독자의 내 일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힘겹고 어두운 현실이지만 ‘그럼에도 살아간다.’라는 의식을 보여주는 이야기. 우리는 이 이야기를 통해 현대사회를 향한 뜨끔한 호통이자 따뜻한 주문을 느끼게 될 것이다.

성, 스러운 그녀 서평

[2015년 선정도서] 성, 스러운 그녀 서평
저자_ 강지영, 김해원, 김혜정, 송경아, 손현주
『성, 스러운 그녀』는 ‘성과 사랑’을 테마로 한 [청소년을위한 소설심리클럽]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여섯 명의 작가가 ‘성과 사랑’을 테마로 아이들의 숨겨둔 일기장을 스캔한 것처럼 요즘 십대들의 솔직하고 대담한 속내를 드러내었다. 여섯 명의 작가가 각자의 개성을 담아 쓴 단편소설을 묶어 다양한 주제, 시각을 선보인다. 성과 사랑의 문제만큼 아이들에게 현실의 벽이 높음을 실감하게 하는 문제가 있을까? 성과 사랑의 문제만큼 아이들이 갈증과 답답함을 느끼는 문제가 있을까? 말하기엔 부끄럽고 숨기기엔 너무 두근거리는 시절을 작가들만의 시각으로 풀어내고 있다. 김해원 작가의 「그래, 그날 밤」은 사귄 87일 된 고등학교 1학년 커플의 이야기이다. 독자들은 두 사람의 연애 이야기를 보며 커플들의 비밀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나를 기다리다」는 가볍게 시작하지만 소설을 다 읽고 나면 한참동안 무거운 생각에 빠지게 만드는 작품이다. 송경아 작가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비롯된 일이 어떤 이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될 수 있음을 담담하게 표현하고 있다. 최악의 가능성이 현실로 나타나는 일, 「더하기와 빼기」는 바로 십 대의 임신을 다루고 있다. 작가 진산은 어리숙하고 평범한 학생들을 등장시켜 현실적인 일이 이럴 수도 있음을 보여주며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표제작인 「성, 스러운 그녀」 는 팝콘에서 옥수수가 터지는 듯, 순간의 속살을 드러내버린 성적 호기심에 관한 이야기이다. 사춘기란 시간의 한복판에 서있는 남학생이 들려주는 성스러운 호기심과 성숙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손현주 작가는 「비틀린 소나무는 흔들리지 않는다」를 통해 담담하지만 온기를 잃지 않은 시선으로 열일곱 남학생의 일상을 담아냈다. 그 일상 속에서 우리는 담담한 시선을 통해 들려주는 또 다른 이야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강지영 작가의 「키시는 쏨이다」는 성과 사랑에 대한 갈등으로 황폐해진 아이들의 마음을 가장 가까이에서 들여다 본 작품이다. 역동적인 사건과 문체를 통해 전해지는 우리 현 시대의 청소년들이 느끼는 감정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도토리 사용 설명서

[2015년 선정도서] 도토리 사용 설명서
글_ 공진하 | 그림_ 김유대
공진하 작가의 저학년 동화 『도토리 사용 설명서』. 특수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며 장애아에 대한 이야기를 발표해 온 공진하 작가의 동화다. 중증장애를 가진 주인공인 김유진이 2학년에 올라가면서 겪는 요절복통 학교생활과 소소한 일상, 그리고 한바탕 소동 끝에 조금 더 신 나고 넓은 세계로 들어가는 과정을 담담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장애를 소재로 삼았지만 이런 이야기에 등장하는 눈물이나 한숨, 혹은 절망적인 상황은 나오지 않는다. 유진이와 친구들의 생생한 학교생활을 통해 장애아를 타자화하거나 천사처럼 미화하지 않고, 각자의 ‘특별한 장치’를 지닌 아이들의 ‘진짜’ 이야기를 보여준다. 명랑하면서도 담담한 작가 특유의 시선과 문체가 돋보인다. 특수학교인 자람학교에 다니는 나, 김유진은 예쁜 여자 선생님과 국어 시간을 좋아하고, 숫자를 잘 세며, 시계도 척척 읽을 줄 아는 멋진 남자다. 그리고 조금 특별한 뇌를 가지고 있다. 혼자서는 몸을 움직이지도 못하고 의사소통도 힘든 아이지만 세상과 만날 때 생기는 호기심은 몸이 불편하다고 절대 비켜주지 않는 아이다. 걷거나 뛰지는 못하지만 구를 수는 있다. 그래서 얻은 별명이 도토리다. 그런 유진이를 위해 새로 만날 자원봉사자나 낯선 이를 위한 매뉴얼, 그것이 바로 엄마와 함께 만든 자신만의 사용설명서인 것이다. 이 동화는 단순히 장애아를 이야기하려는 의도만은 아닌 듯 싶다. 우리 아이들도 작품 속 주인공처럼 조금은 부족하지만 각자 특별한 존재다. 어른들은 그런 아이들의 부족함을 그대로 인정할지 아니면 모자란 부분을 지적하고 채워나가야 할지 갈등한다. 그러나 어른들의 고민과는 별개로 아이들은 어쩌면 지금 이대로의 모습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이것이 이 작품이 전하려는 또 하나의 메시지가 아닐지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