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큐레이터 동아리 '보담보담'과 함께하는
2023년 1월 종합자료실의 북큐레이션 주제는 <미대출도서>입니다.
한 해 동안 새로 출간되는 책은 수없이 많지만, 그중 도서관에 비치되는 책은 극히 일부입니다.
그렇게 걸러져 들어온 책 중에서도 수많은 책들이 각자의 이유와 사정으로 인해
단 한 번도 대출되지 않은 채 방치되곤 합니다. 도서관에서는 '장기 미대출 도서'라고 하는데요.
대출된 적이 없는 책이라는 것이 그 책의 값어치를 깎아내릴 수는 없습니다.
또, 오히려 '내가 첫 독자라니!' 하고 쾌재를 부르는 이용자도 계실 수 있지요.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사서의 암묵적인 방조가 더해져 대출되지 않았던 책들을 위해,
그리고 첫 독자가 되는 기쁨을 누릴 이용자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양원숲속도서관 미대출도서 큐레이션 전시, <히든북스; Hidden Books>입니다.
큐레이션된 도서들은 자유롭게 열람하시고
대출도 가능하니 많은 이용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