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 빠지기 시작한 아이에게
일상의 재미를 전하는 이야기
친구 마나의 활짝 웃는 얼굴이 조금은 달라 보여요. 어랏! 이가 빠졌어요! 뒤돌아선 채 혼자 이를 뺀 오빠는 이 없이 먹는 방법을 알게 됐대요. 알쏭달쏭 호기심을 자극하는 오빠의 말, 과연 이 없이 먹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이가 빠졌어요!》는 유치가 빠지기 시작하는 어린이의 호기심 가득한 마음을 유쾌한 그림으로 풀어낸 책이에요. 또렷한 선과 색으로 그려진 캐릭터들은 단순하지만 인상적인 이미지를 전달합니다. 이가 없는 대신 쉽게 빨대를 사용할 수 있고, 보드랍던 바나나는 흔들리는 이 때문에 딱딱하게 느껴져요. 일상적인 일이 색다르게 느껴지는 순간을 포착한 《이가 빠졌어요!》는 모든 아이들이 겪게 될 생활 경험을 쉽고 재미있게 그려냅니다. 빠진 이 사이로 빨대를 들이민 아이들의 표정에서는 익살스러움이 느껴지고 곧 빠지게 될 이를 생각하며 거울을 들여다보는 어린이의 표정에선 호기심과 걱정이 묻어납니다. 우연히 마주친 친구 시몬과 빠진 이를 보이며 ‘히-이’하고 인사하는 장면은 완벽하고도 즐거운 마무리로 웃음을 자아냅니다.
이 빠진 채로 먹을 수 있어?
네, 괜찮아요. 이 없이 먹는 방법을 알게 됐거든요.
과연 이 없이 먹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아이들은 이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뭔가가 잘못됐다고 느끼며 작은 두려움을 느끼곤 합니다. 준비 없이 마주친 상황에 깜짝 놀라 때로는 눈물을 보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이가 빠졌어요!》를 읽다 보면 이가 빠지는 것은 재밌는 일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될 거예요. 이미 이가 빠진 아이에게는 즐거운 공감을, 이가 곧 빠질 아이에게는 흥미로운 일이 곧 다가오리라는 기대감을 심어 주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유치가 빠지는 것은 더 튼튼하고 강한 이로 탈바꿈하기 위한 꼭 필요하고도 중요한 과정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이가 흔들리고 빠지는 것은 어린이가 한 뼘 더 성장하게 되는 귀한 일이라는 것을 스스로 깨닫고, 이런 일상을 기쁜 마음으로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엄마, 이는 왜 빠지는 거야?
아이들의 질문에 쉬우면서도 명쾌한 해답을 줄 수 있는 책
작고 귀여웠던 유치가 빠진 뒤 크고 단단한 영구치로 바뀌는 일은 아이들에겐 크나큰 변화가 아닐 수 없어요. 유치가 빠지는 일은 어린이 발달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과정이지요. 어른에게는 당연하게 여겨지는 일이 아이들에게는 어떨까요? 유치가 빠지고 새 이가 올라오는 것을 처음 겪는 아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놀랍고 낯선 경험일 거예요. 왜 이가 빠지는지 호기심 어린 질문에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명쾌한 해답을 줄 수 있는 책, 《이가 빠졌어요!》는 아이와 어른 모두를 만족시키는 유익하고 재미있는 책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