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달린 허연수 입니다.
저는 평소 책을 사랑하고 책의 중요성을 잊지 않는 아이였어요.
제 장래희망이 작가거든요.
전 꿈을 잃지 않으려고 여러 글쓰기 대회도 참가해보고 제 휴대폰에는 서른개도 넘는 주제를 가진 제 사랑스러운 글들도 담겨 있답니다.
그러다 이번 기회에 하루독서 챌린저를 신청하게 됐고요.
사실 혼자 백몇십권을 읽고 독후감까지 꼬박꼬박 쓰기엔 너무나도 시간이 부족했어요.
버겁게 느껴지기도 했죠.
하지만 전 그래도 계속 달렸어요.
달렸으니 다리가 아픈게 당연하고, 숨차오르는것도 실은 당연하잖아요.
게다가 중간에 멈추는건 더더욱 안좋다고요.
포기한다 쳐도 온만큼은 다시 가야해요.
근데 만약 온만큼보다 앞으로 가야할만큼이 더 적다면?
차라리 조금만 쉬었다가 앞으로 가는게 다 낫죠.
그럼 목표도 달성하고 포기도 안했고, 거기에 뿌듯한 마음까지 들잖아요.
전 끝까지 달리고 싶었어요.
버거워도 노력했어요.
그 결과가 멋진 끝으로 돌아와서 전 참 기뻐요.
완성을 했다는 뿌듯함이 지금도 저를 안아주고 있네요.
비록 상을 받을진 모르겠지만, 상의 뿌듯함과 완성의 뿌듯함이 동시에 더 포근하게 안아줄진 모르겠지만..
지금 완성의 뿌듯함이 안아주고 있는것도 충분히 포근해요.
아.. 너무 포근해서 잠이 오네요..
눈떠보면 상이 눈앞에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