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는 헐레벌떡 뛰어 간신히 제 시간에 학교에 도착해요. 선생님이 종이를 나눠주면서 등굣길에 보았던 풍경을 그리라고 해요. 조는 학교에 늦을까봐 서두르는 바람에 등굣길 풍경이 잘 떠오르지 않아요. 그래서 듬성듬성 건물을 그리고 버스와 꽃을 그려요. 마지막으로 동생 포피를 그리려는데 선생님이 끝맞칠 시간이라며 또 다시 조를 재촉해요. 자꾸만 빨리빨리하라고 외치는 어른들 때문에 조는 너무 속상해 시간이 멈춰 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요. 조는 제 시간에 그림을 완성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