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으로 돌아가기

챗봇

도서관 이용 정보

  • 회원가입
  • 이용시간
  • 자료이용
  • 도서관 현황
  • 통합자료검색
  • 사서추천도서

사서추천도서

  • 일반
    허니비: 박문영 소설
    허니비: 박문영 소설
    저자
    박문영 지음
    출판사
    은행나무
    발행연도
    2023
    청구기호
    WG 813.7-ㅂ262ㅎ
    주제
    문학
    도서관
    양원숲속도서관
    자료실
    [양원]종합자료실
3월 4일, 지구가 망했다.

선택받은 사람들은 다른 행성으로 이주하고, 나머지는 지구에 버려졌다. 전염병, 방사능… 사람들은 자꾸만 죽어가고 불임과 난임으로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간이 생각한 방법은 복제인간, 클론. 클론은 인간의 많은 노력 끝에 인간과 큰 차이가 없어지고, 인간과 클론이 함께 어울려 산다. 하지만 이들 사이에는 계급이 생긴다.

주인공 레아는 클론이며 높은 계급이다. 마모루와 조율은 인간이지만 낮은 계급이다. 레아는 클론이 인간에게 차별받는다고 생각하며, 본인이 자신과 똑같이 생긴 다른 클론과 다른 존재라는 것을 어필하고 싶어 한다. 내가 오직 나다울 수 있기 위해 노력한다. 마모루와 조율은 낮은 계급에서 탈출하여 나은 세상에서 살기를 바란다.

<허니비>는 좋아하는 사람도, 싫어하는 사람도 모두 끝까지 보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허니비>는 자연 임신이 가능한 사람들이 출연해 최종 커플이 된 사람은 아이를 낳아 이를 온라인으로 공개하며 육아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클론들은 입을 모아 프로그램 폐지를 외친다. 사람이 지구를 버리고, 사람이 사람을 버린 과거를 벌써 잊은 거냐면서. 하지만 레아와 낮은 계급인 마모루와 조율은 각자의 생존과 목표를 위해 <허니비>에 출연하게 된다.

“레아는 여전히 인류의 행보를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그들은 항상 멋대로였고 종잡을 수 없었다. 사람들은 끔찍하다가도 애틋했고, 애틋하다가도 끔찍했다. 누추한 동시에 아름다웠고 아름다운 동시에 누추했다. 책 속 사건들은 전부 일어난 일인데도 발로 쓴 소설처럼 터무니없었다.”

책 <허니비>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 이야기다. 그럼에도 책을 읽는 내내 현재 우리 사회를, 현재 우리 모습을 생각하게 된다. 혐오와 차별과 편견. 그 속에서 나를 지키기 위한 몸부림.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랑.

현실 같은 소설, 소설 같은 현실이 궁금한 당신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서울여자대학교 사서 업무 실습생, 김규린-
자료검색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