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희 작가의 '대온실 수리 보고서'는 창경궁 대온실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19세기 말부터 2020년대까지 한국 근현대사와 개인의 삶을 섬세하게 그려낸 역사소설이다.
주인공 영두가 대온실 수리 보고서를 작성하며 시대의 흐름 속에 묻힌 개인과 공동체의 역사를 복원하는 과정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맞물리며 의미를 확장해 나간다.
이 작품은 단순한 역사 이야기 뿐 아니라, 인간의 상처와 치유, 성장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으며,
우리 사회의 상처와 미래를 함께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