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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가르다

작성자 문원희 작성일 2019.10.18. 15:19:19 조회수 1,515
도서관에서 이 책을 쓱 살펴보았을 때는 집에 있는 초등학교 4학년 아이가 읽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아이에게 읽어보라 권하고 무슨 내용일까 궁금해서 들여다보니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묵직한 울림을 주는 책이었다. 특히 세 개의 단편 중 '바람을 가르다'와 '천둥 번개는 그쳐요?'는 어른에게 주는 감동이 더 큰 것 같았다. '바람을 가르다'에서 만난 용재의 순수함과 아름다운 마음, '천둥번개는 그쳐요?"에서 만난 아직 어린 서연이가 감당해야하는 버거운 현실.. 용재를 보며 미소짓게 되고, 찬우 엄마를 보며 나를 돌아보게 되고, 서연이를 보며 내내 안타까웠다.
참으로 따뜻하고 가슴 찡한 삶의 이야기를 더 많은 이들과 나누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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