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애벌레들이 등장해요. 지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신나게 하는 사각사각 애벌레, 떨리고 무서웠지만 용기를 내어 사마귀를 피한 꿈틀 애벌레, 잘 먹고 잘 놀며 하루하루 무럭무럭 자라는 쑥쑥 애벌레, 힘들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잠잠 애벌레까지. 이들은 각기 다른 모습이지만, 모두 나비가 되기 위해 매일매일 열심히 도전하고 성장하고 있어요.
긍정적인 자아상을 형성하기 위해 필요한 자존감은 나의 가치를 인정하고, 나를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요.
그런 점에서 이숙현 작가의 <나에게 주는 상>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 입니다.
남들의 기준이 아닌, 자신만의 이유로 스스로를 칭찬하고 인정하는 모습이 중심 이야기입니다.
애벌레들이 나비가 되기까지의 변화를 통해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은유하며,
아이들이 스스로의 작은 성취에도 뿌듯함과 기쁨을 느끼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갈 수 있는 그림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