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유독 그 친구와는 말이 안 통할까? 걸핏하면 자기 말이 맞다며 우기는 친구 이야기일 수도 있고, 불리하면 인신공격을 일삼는 친구를 떠올렸을지도 모른다.
그 앞에서 마땅히 대꾸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 뒤돌아서 ‘이렇게 말할걸….’ 후회한 적이 있다면, 바로 이 책에는 요즘 어린이에게 필요한 “잘 싸우고, 잘 화해하고, 서로를 잘 이해하게 해 주는 비법”이 가득하다.
다른 사람의 말에 휩쓸려서 속상한 어린이에게는 제대로 목소리 내는 법을 알려 주고, 무작정 목소리부터 높였던 어린이에게는 자기 생각을 단단히 다지는 법을 알려 준다.
소통보다는 단절을 선택하고, 무분별한 가짜 뉴스로 진위를 판가름하기 어려워지는 시대에 어린이 앞에 찾아온 알짜배기 안내서다.
진짜 내 생각을 알고, 가짜 뉴스는 가려내고, 상대의 마음을 얻고, 때로는 쿨하게 인정하며 ‘진짜 통하는 대화’의 맛을 즐겨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