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 전도사’ 이은화 저자가 작품과 인물, 미술사와 세계사를 통해 설명하는 최소한의 미술 작품 100선.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의 12년에 걸친 교육과정을 거치며 필수적으로 이수했던 미술시간 외에 미술을 공부한 적 있으신가요? 살아가는 데 직접적인 영향이 없기 때문에, 미술이 어려워 보여서, 큰 관심이 없어서 등 여러 이유로 우리는 미술을 등한시하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가고 어른이 되어 갈수록, 예술은 반복되는 지루한 삶의 활력소가 됩니다. 하지만 이제 와서 다시 미술을 공부하기에는 너무 막막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겠지요. 그런 분들을 위해 저자가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미술 작품 100선을 준비했습니다.

소변기를 전시한 레디메이드 작품 「샘」으로 미술의 개념을 뒤흔든 마르셀 뒤샹이 휴대용 미술관을 만들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이자 예수의 초상화인 「살바토르 문디」의 진위를 둘러싼 공방은 공영 방송에서도 여러 차례 다룬 바 있지요. 신비주의와 반권위적, 저항적 미술로 유명한 뱅크시는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며 영국의 거리 곳곳에 작품을 남기고 있습니다. 또, 인상주의를 넘어 “야수가 그린 그림 같다”는 조롱을 자신만의 기조로 승화시킨 앙리 마티스와 다양한 색채로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내 ‘빛의 마술사’라고 불린 장 클로드 모네, 입체파 미술의 창시자이자 「게르니카」를 위시한 반전 작품으로 2차 세계대전의 참혹함을 비판한 파블로 피카소까지.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과 인물들, 그리고 세계사와 얽힌 미술계의 비화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미술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줍니다.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미술사를 작품과 인물, 그리고 역사에 얽힌 이야기로 쉽게 풀어쓴 미술 교양서.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약 2,000년을 넘는 시간 동안 만들어진 수많은 작품 중 꼭 알아야 할 백 가지 작품이 무엇인지, 그리고 각 작품에 어떤 의의가 있는지 궁금하시다면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