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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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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전자 지배 사회
    유전자 지배 사회
    저자
    최정균
    출판사
    동아시아
    발행연도
    2024
    청구기호
    WG 491.51-ㅊ642ㅇ
    주제
    순수과학
    도서관
    양원숲속도서관
    자료실
    2층 종합자료실
유전자, 그리고 진화의 관점에서 해체하는 인간 사회 이야기.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는 생존하고 번식하기 위한 생물의 원리를 냉정한 시각에서 파헤쳐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그리고 그로부터 50년에 가까운 시간이 흐른 지금, 유전자의 지배가 만들어낸 인간 사회의 모습을 분석한 충격적인 교양서적이 다시 한 권 세상에 나왔다. 저자, 최정균 교수는 KAIST에서 바이오 뇌공학을 연구하는 유전학자로, 질병과 사회를 유전자학을 기반으로 해석하며 여러 차례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는 연구자이다. 그런 그가 <네이처>, <사이언스> 등 유수 학술지의 연구를 바탕으로 이기적 유전자의 작용이 낳은 사회의 부조리와 비극을 낱낱이 드러내며 '인간이 유전자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

이 책은 가정, 사회, 경제, 정치, 의학 그리고 종교의 여섯 가지 주제로 유전자가 인간 사회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며 우리가 갖고 있는 인간성에 대한 신화를 하나하나 깨부순다. 과연 인간의 사랑-남과 여 사이의 사랑이든, 부모 자식 사이의 사랑이든-은 우리 생각처럼 숭고한 것일까? 혐오의 기저에는 어떤 유전자의 이기적 작용이 있을까? 정치적으로 진보적인 사람과 보수적인 사람은 다른 유전자를 가질까? 이와 같은 질문에 저자는 객관적이고 명백한 과학적 지식에 근거해 진화의 관점으로 답변한다.

자본주의 경제학과 정치적 진보와 보수, 성서를 진화론으로 설명하는 것이 무리수로 느껴질 수 있다. 저자의 이론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이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과학의 검과 방패로 무장한 채 거침없이 상식을 뒤집으며 여러 분야를 종횡하는 저자의 지적 여정은 모종의 카타르시스마저 느끼게 한다. 진화론의 현대적 해석을 알고자 하는 분, 사회현상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책을 찾는 분, 그리고 누구와 대화해도 써먹을 수 있는 과학 교양지식을 쌓고자 하는 분께 추천하고 싶다.

책 속 한 문장
"이른바 '불운 이론(bad luck theory)'으로도 알려진 이 연구는 한 마디로 암이 생기는 이유가 다름 아닌 '자연적으로' 운이 나빠서라는 것이다." - 17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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