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도서관 추천 경제책 4권을 읽고 진짜 사탕 초코렛을 활용해 저금통을 만들어 보았어요. 그 중 특히 기억에 남는 2권을 소개하려 합니다.
<꼬마악어의 지갑> 꼬마 악어는 주운 지갑을 주인에게 돌려주려고 해요. 저는 소설 <불편한편의점>의 노숙자가 떠올랐어요. 그 지갑 안의 돈에 흔들릴 수도 있지만, 내것 아닌 것에 욕심부리지 않는 마음에 대해 아이들과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함께쓸돈, 혼자쓸돈, 저금할돈으로 나눠 소비를 하는 것을 아이도 엄마도 배웠답니다.
<용돈이 생겼어요>는 아이가 혼자 다니면서 어디에 돈을 쓸까 고민하는 과정이 담긴 책이었어요. 길거리에서 채소 파는 할머니에게 빵을 사다드린것도 감동, 엄마가 아이 뒤를 따라다닌 반전이 있었던 것이 흥미로웠어요.
도서관 추천도서 덕분에 엄마도 아이도 배움이 있는 시간이었어요.
그리고나서 저금통 만들기 시작~
오래되어서 못먹는 사탕 초콜릿을 꺼내놓고, 지붕에 붙였더니 너무 예쁜 과자집이 만들어졌네요.
이제부터 아이들은 과자집 저금통에 매일 조금씩 돈을 모으기로 했어요. 그 방법으로 책한권 소리내어 읽으면 100원씩 주기로 했구요. 혼자 책 읽기에 재미들린 큰아이는 신나서 책 읽고, 동생에게 읽어주기까지 합니다. 아직 한글 모르는 동생은 그림보며 이야기하는 것으로 인정! 어제 아이들은 300원씩 벌고 잠이 들었답니다. 곧 돌아올 아빠 생일에 외투를 선물할거래요.
과자집 저금통에 돈이 꽉차는 날, 아빠 외투도 선물할 수 있고, 아이의 책 읽기 능력도 한층 높아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