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듣고는 아..아이들에게 운동장에서 마음껏 뛰어놀라는 줄거리인가하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읽고나서는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막무가내식으로 내 말이 법이야 하고는 있지 않은지와 정직한 아이를 지금같은 거짓말시대에서 한구석으로 내몰고 있지 않은지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본인학교의 우승이 걸려있음에도 우리팀이 세이프라는 거짓말못해 야구부에서 쫓겨난 동해친구.
그리고 그렇다고 쫓아내는 감독.더군다나 운동장까지 못 쓰게 하는 어른말이 법이라는 허무맹랑한 규칙
"도장이 없는 벽보는 붙일 수 없다."
"그런 말 들어본 적 없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잘 들어라. 벽보를 붙이려면 도장을 받아야 한다. 그게 규칙이다."라며 말하는 교장선생님.
참으로 어른들은 자기 마음대로 규칙을 정하고 아이들한테 강요하기도 한다는게 여겨지는 부분.
저도 이 부분을 읽고 아이들에게 그런 기억이 떠올라 반성하게 되더라고요.
내 말이 곧 법이야!! 라고 애들한테 한것 같아서요.
그리고 감독님도 마찬가지였고요.
하지만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했던것보다 더 자율적이고 하고싶은것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는걸 이미 알고있었지만 작가님도 알고있었나 봅니다.
막야구부의 모집을 통해 동해와 여자친구 공희주와 야구부친구들의 운동장을 찾기위한 아이들만의 노력들~
친구들도 부모님들도 함께 꼭 경험해 볼수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