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버둥 치다" 는 청각 장애인 부모를 둔 소녀 유나의 세상을 향해 발버둥치는 이야기 이다 !!!

왜 우리는 아픈 사랑을 하고 있는 걸까? 서로 다른 방향으로 오르다 보니 서로를 얽어매게 된다는 등나무와
칡과 같은 존재인 걸까? 편평한 땅에 서로 적당한 거리를 두고 선 늘씬한 나무들처럼, 각자 내린 튼실한 뿌리로 하늘을 향해서 거침 없이 자라는 의연한 나무처럼 우리도 그렇게 지낼 수는 없는 걸까?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닌 것만 같다. 아프지 않은 사랑을 하고 싶은데 ~~~

"생이 나를 파괴하지 못하도록 발버둥쳐야 한다" 고 다짐해 본다. 어떤 식으로든 생이 나를 파괴하도록 내버려 두고 싶지 않다. 내가 살기 위해 발버둥치지 않으면 거대한 피도의 이안루에 휩쓸려 내기 원치 않는 방향으로 가게 될지도 모른다

지금은 허공을 행해 마구잡이로 주먹을 날리는 시간일지 모르겠지만, 그 조차도 마음의 근육이라는 이력이 되어 내게 힘이 되어 줄 것이다.

난 발버둥친다. 아름다운 발버둥이다.
문밖에서 기다리는 미래을 위한 몸짓이므로 . 세싱의 모든 발버둥은 아름답고 의연하고 경건하다

혈연은 운명이지만 무조건 감싸 안고 뒹굴기만 하는 게 능사가 아니라, 그 안에도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분명히 있음을 깨닫고 발버둥쳐야 한다. 내가 바로 서야 가족도 사랑하게 된다

" 발버둥" 은 거대한 파도의 이안류에 휩쓸리지 않고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나 역시 오늘도 발버둥친다.

발버둥 치다 는 재미와 의미가 잘 어우러진 좋은 청소년 소설이다

좋은책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