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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없다/<<파란하늘 빨간지구>>

작성자 양희정 작성일 2021.12.01. 00:08:14 조회수 571
우리가 몰랐던 지구
<<파란하늘 빨간지구>>

기온이 상승하고 해수면이 높아졌다고 매스컴에서는 큰일이 난 것처럼 떠들고 있다. 아니 떠들고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방법이 있을 거라고 과학자들과 각국 지도자들이 손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현대문명으로 인한 공해와 인간의 호기심과 이기주의가 과거에 비해 지구환경을 해친 것은 사실이나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너무나 자만하게 생각한 것 같다.
그러나 세상이 점점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환경으로 변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두려움은 불편함을 넘어 생존의 문제로 점점 다가오고, 한치도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서서히 인류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오염시킨 지구를 돌려 놓을 수 있을지 암담하다.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나와 멀리 있는 이야기로만 치부했다. 이제 더이상 손놓고 있을 수가 없다.

우리는 살아가기에 적합한 환경이 먼저 조성되어야 그곳에서 생명체가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구가 겪어온 과정을 보면 남세균처럼 생명체가 직접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즉, 생명체와 환경이 함께 진화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구환경이 지속할 수 있으려면 그 안에 사는 생명체도 건강해야 한다. 아무리 하찮아 보이는 생명체라도 함부로 다루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20.p

생각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인간들에 의해 죽어간 수많은 동식물들은 실은 우리가 건강하게 지켜야 했던 존재였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닫는다. 앞으로 우리의 지구는 어떻게 될까. 지구의 환경이 점점 나빠진다해도 우리는 이곳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 이제 지구에서의 생존은 우리에게 필연이 되었다. 기후가 인간에게 미칠수 있는 영향과 더불어 인간이 기후에 미칠 수 있는 영향도 큰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제 결단하지 않으면 안된다.

인류가 자연과 조화로운 완전한 시기였던 '홀로세'를 지나 '인류세'를 살고 있는 지금 우리는 예전보다 많이 불편해져야 한다. 그것을 머리로 인식하고 몸으로 자꾸 행동해야 한다. 파란하늘을 머리에 이고 빨간지구를 만들어가는 인간들이 이제는 바로 앞에 다가온 심각한 위기를 늦추기 위해서는 더이상 시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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