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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웃을 읽고]

작성자 최병환 작성일 2021.09.30. 22:42:43 조회수 747
블랙아웃을 읽고 나는 며칠 전에 일어난 일을 회상하게 되었다. 나는 부모님과 막내가 가출을 하고 둘째를 엄청난 희생정신과 사랑으로 돌보고 있었는데, 아빠가 우리가 게임을 한다고, 별것도 없는 핸드폰을 훔치고 와이파이를 끊으셨다. 내 14년 인생 한 세포로 부터 자랄때부터 지금까지 가장 비극적이고 눈물이 하염없이 흐를 일이였다. 하지만 나는 내 자신이 대단한 인간임을 홍길동처럼 미리 알았고, 나는 현명하게 대처했다. 게임을 할수 있는 방법을 급히 찾기 시작했다. 찾았더라도 쓸수있는 방법이 없자 나는 혼란에 빠졌다(그렇다고 한심하게 걱정하는게 아니라, 품위있게 배설 기능을 건강하게 작동한것 뿐이였다). 그때 나보다 한수 아래인 어리석은 동생이 왠일로 쓸수 있는것을 찾기 시작했지만 그의(남자동생이다) 의외의 솔선수범한 행동은 아깝게 실패하고 말았다. 훗, 좀 더 노력하라구... 그때 어려서 부터 엄청난 상상력과 발상을 가지고 있던 훌륭한 반신반인인 나는 또 큰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난 바로 그때, 우리집에 전화도 안돼는데 집에 나의 주먹에 날라갈 어리석고 비열하고 약아빠진 불쌍한 도둑들이 들까봐, 그리고 집에 불이나면 그 불이 너어어무 불쌍해서 어떡할지 엄청난 IQ 10000 인 나다운 대단하고 마음씨가 따뜻한 예측을 하고 말았다. 누가보면 아폴로의 자식인줄 알겠다. 블랙아웃처럼 사람들이 미치고 막막 밑에집 아줌마랑 쌀가지고 몸싸움을 하고 또 마트에 있는 그 비싼 전자제품들을 곤봉으로 인정사정없이 후들겨 패는 상황이 나올법 했지만 놀랍도록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우리집 벨이 띵동하고 울리기 전까진... 꺄야야 나는 너무 무서워서(또 말하지만 너희가 생각하는 무서움이 아니다 훗) 인터폰을 볼수 없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겁쟁이 쫄보인 나의 IQ 0.01 인 동생이 다시 한번 오른쪽 코털안에 있던 흑염룡이 깨어나는듯 놀랍게도 인터폰을 보았다. 인터폰에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내가 모르는 사람이였다. 정말 그게 누구인지 뚜렷하지 않은가? 나는 설명하는데에 재주가 있는것 같다. 뭐, 난 팔방미인이지만... 후훗... 뭐 그 사실을 온 세상이 다 알테니 넘어가구... 난 밖에 나갔다가 그 사람들이 나의 카리스마와 엄청난 포스에 기가 죽어 정신이 블랙아웃 될까봐 일부러 안나가기로 했다. 절대 무서워서 귀찮아서 뭐 그런게 아니고, 인간들을 사랑하는 나의 착한 영혼이 나를 붙잡고 있기 때문이였다. 아름다운 표현이지? 안말해도 알아. 어쨋든 너희도 시간이 없을테니 이만 마치도록 하지. 조금만 기다리라구. 인내심을 가져. 훗. 어쨋든 결국 나는 무서워서 벌벌 떨고있는 내 동생과의 반대로 굉장히 현명하고 역시 나다운 행동을 했다. 바로 인내심을 이용한 일명 '울고있기!!!!' 어어, 진정해..! 워워... 절대 내가 울거나 뭐 그런 어리석을 짓을 했다는게 아니야. 비상 방공호로 달려가 세계의 종말을 걱정할 필요 없어. 여러분이 줄임말이라고는 들어봤나몰라...????? '울고있는 동생을 진정시키기 위한 고상하고 품의있는 기가 넘치는 작전' 의 줄임말이다. 왜 줄여불러야하는지 알겠지? 어쨌든 난 인내심을 이용해 부모님이 올때까지 기다렸다. 현명한 선택이였다. 오, 결국 부모님이 왔다, 오 내 자신이여, 위대한 나여. 나는 이 외계인과의 전쟁에 클라이맥스보다 가슴 쿵쾅거렸던 이야기를 너희에게 전해준다. 이 이야기는 내가 블랙아웃을 읽기 며칠 전에 겪었다. 일을 겪고 책을 읽으니 더 술술읽혔던것 같다. 내가 부모님 없이 세상과 단절된적이 있다고 동생이 생각하던데, 그게 아니라 부모님이 나 없어 슬퍼하시고, 그리고 세상이 나와 단절되어 울부짖고 나를 찾아 헤멘것이다. 또 사람들이 이걸보고 웃고, 오글거린다고 하고, 중2병이라고 하던데.... 절때 아니니까 그런 가짜 소문 믿지 말길 바란다. 그럼, Ad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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