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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공장의 기타소리-전진경

작성자 조윤정 작성일 2020.10.18. 02:37:02 조회수 960
비어있는 기타공장을 찾은 한 학생이 미술작업실로 쓰겠다며 들어와서 그곳에 텐트를 치고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기타공장이었을 때 노동자들이었고 중국공장을 지으면서 갑자기 하루아침에 대책없이 문을 닫은 사장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된 분들이었다. 집에도 못 들어가고 아침마다 거리로 시위를 하러 다녀온다.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서 였고 자신을 찾고 싶은 세상을 향한 외침이었다.얼마전 읽었던 채공녀 강주룡이 생각난다. 그 옛날에도 지금도 전태일처럼 노동자들의 부당함을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있는데 소통의 부재는 같다.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부분이 생기고 있는것을 보면 그래도 용기내어 외쳐주었기에 자격을 받고 인격을 돌려받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맙고 희생정신에 무한감동으로 우러러보게 된다.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본인은 정작 그리 힘든 현실이 아닌 경우도 있을 것이고 힘들고 지쳐서 그저 꿈이고 남의 용기라고만 치부하면서 겨우겨우 살아지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독립운동가처럼 용기와 희생으로 값진 노동자의 권리를 찾고 서로를 위해서 일자리를 되찾으려는 행동이 무슨 유별난 행동이고 다수에게 피해를 준다며 나대지말라고 하는 건 어불성설이며 비논리적인 치사함이 될 수 있다. 또다른 상처를 주는 것인지를 제발 알고도 모른척 외면하지 말았으면 좋겠고 나부터 차별하는 사람이 되지 말도록 사유했으면 좋겠다.공장문을 닫게 되는 이유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미리 알려주고 다른 방안을 함께 마련해보면서 정 안되면 다른 직장을 찾을 수 있도록 준비기간은 줬으면 좋겠고 실업급여제도가 확대되어 법으로써 보호받고 월급처럼 받으면서 새로운 일자리를 알아볼 여유를 경제적으로 법에의해 보호되어야 한다. 정신적인 치유도 함께 이루어져서 사람에 대한 불신과 불안으로 다른 일을 하거나 사회생활을 함에있어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돕는 제도가 실질적으로 이루어졌으면 하고 바래본다.
전태일이 억울한 노동자들 위해서 스스로 불꽃이 되어 꽃길을 만들고자 한 희생정신을 무산시키거나 의미없는 투쟁으로 치부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란다.
기타연주를 하면서 밴드를 하는 노동자들이 너투부를 통해서도 자신들의 목소리와 외침을 노래로써 전하고 긍정덕인 방향으로 희망적인 세상이 한걸음 한걸음 열려서 다시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시작되었으면 좋겠다.
비틀즈 노래 골든 슬럼버가 생각난다. 한때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있었지... Once there was a way to get back home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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