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어린이 표 - 황선미 글

건우는 사고를 많이 치는 아이지만 반장이 되고 싶어서 얌전히지냈다.
하지만 아쉽게 반장선거에 떨어졌다.
그 뒤로 건우는 선생님한테 나쁜 어린이표를 많이 받게 되었다.
나쁜 짓을 하면 나쁜 어린이표를 받고 착한짓을 하면 착한 어린이 표를 주는데
나쁜 어린이표 3장을 받으면 학교끝나고 남아 청소하고 수학 문제도 풀어야 했다.
건우는 원인은 따지지 않고 결과만을 보고 나쁜 어린이 표를 주는 선생님이 너무 미웠다.
나쁜 짓을 하지 않았는데도 나쁜 어린이표를 받은 건우는 선생님한테도 나쁜 선생님표를 주었다.
선생님이 잘 못 생각할수도 있고 나쁜 선생님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던 것이다.
그것을 알게 된 선생님은 아이들이 나쁜 어린이표를 받으면 속상해 하는 것을 깨닫게 되어
나쁜 어린이 표를 없애버렸다. 그 뒤로 건우는 착한 어린이표를 많이 받게 된다.
만약에 나도 내가 하지 않은 일로 벌을 받거나 하면 그것의 원인을 따지지 않는 선생님께
화가나고 속상할것 같다. 한쪽의 말만 듣고 생각하지 말고 서로 상대방의 말을 다 들어보고
판단한다면 억울한일은 없을것 같다. 아이들도 친구들과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나쁘게 행동하는 아이들은 없을거라고 생각한다.